진짜 일하는 사람들 #8 보이지 않는 완성, QA 루카스 이야기

스펙터의 QA 루카스는 혼자서도 일관된 기준으로 제품의 완성을 책임집니다. 고객의 경험을 끝까지 지켜내는 QA의 시선과, 실행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을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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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26, 2025
진짜 일하는 사람들 #8 보이지 않는 완성, QA 루카스 이야기

스펙터에는 ‘버그를 찾는 사람’이 아니라 ‘완성을 책임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 제품이 고객에게 도달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흐름을 다시 점검하고, 의미가 잘 전해지는지를 되묻는 사람.

  • 기능 하나, 문구 하나도 사용자 관점에서 들여다보며 “이게 정말 편할까?”를 고민하는 사람.

  • 그렇게 구조를 이해하고, 협업을 조율하고, 퀄리티를 지켜내는 사람.

스펙터의 QA, 루카스를 소개합니다.

처음의 마음과 지금의 책임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스펙터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스펙터 모든 제품의 가치가 고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QA를 담당하고 있는 Lucas라고 합니다.

QA 직무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진로를 고민할 때, 교수님께서 QA라는 직무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실습할 회사를 찾다가 자연스럽게 취업으로 이어졌죠. 그렇게 시작한 QA의 길을 지금까지 계속 걷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키워드로 설명한다면?

“마지막”

혼자여도 흔들리지 않는 기준

혼자 QA를 담당하고 계시죠?

스펙터가 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가치와 메시지를 제품을 통해 제대로 전달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요. 제가 다루는 문장 하나, 동작 하나가 사용자 경험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알기에, ‘가장 마지막에 제품을 확인하는 사람’으로서 단단한 기준을 갖고 일하려고 합니다.

 

1인 QA 체계가 도전적인 순간도 있었나요?

사실 입사 첫날이 가장 도전적이었어요. “나 때문에 동료가 욕먹지 않도록, 내가 책임지고 잘 해내자.”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도 계속 여러 상황들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입사 초기, 탈퇴 프로세스 QA를 맡았던 경험이 기억에 남아요. 그땐 스펙터의 구조도, DB도 잘 모르던 때였거든요. 플랫폼은 Flow 그리면서, DB는 rnd 문서를 보면서 스펙터가 어떤 구조로 만들어졌는지 낮, 밤, 주말없이 확인하고 정리해 나갔습니다. 덕분에 QA가 무사히 끝났죠.

또 스펙터의 구조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계기도 되었고, DB에 대한 두려움도 이많이 사라졌습니다. QA는 단순한 테스트가 아니라, 시스템 전체를 이해하는 일이란 걸 실감했던 프로젝트였어요.

 

스펙터는 빠른 릴리즈와 높은 품질을 동시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두 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고 계신가요?

둘 다 완벽하다면 정말 좋겠지만, 솔직히 현실적으로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순위를 나눕니다. 

빠른 릴리즈를 위해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동작, 화면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후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게끔 합니다. 그 외의 영역은 기능 안정성을 확보한 후 점진적으로 다듬어가는 방식으로 균형을 맞추고 있어요.

 

고객을 향한 시선

QA 업무에서 ‘고객 중심’을 구현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은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용자가 처음 접하는 모든 지점에서 “이게 뭐지?”라는 의문 없이 스펙터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능 테스트뿐 아니라 제품의 문구, UI 흐름, 언어까지 꼼꼼히 체크하고 있어요.

 

숫자로 대화하는 스펙터의 기준이 QA에서는 어떻게 적용되나요?

QA에서는 두 가지 데이터에서 해당 부분이 나타난다고 생각해요.

  • 이슈 발생 빈도: 자주 문제가 생기는 부분은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하기에, 검증 시 리소스를 집중합니다.

  • VoC: 사용자 피드백은 단순히 버그 이상으로, 고객의 생각과 행동을 읽을 수 있는 통로라고 생각해요. 불편에서는 개선 방법을 찾고, 편하게 이용하는 부분도 어떻게 하면 더 편하게 느낄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준이 됩니다. 

 

조용하지만 섬세한 조율

스펙터에서 ‘이건 좀 다르다’고 느낀 순간이 있다면요?

아웃소싱 회사나 자사 QA를 진행한 경험들이 있어요. 그리고 스펙터에서 일하면서 다른 점이 참 많다고 느껴요. 그 중 세가지가 있는데요.

  1. 모든 구성원이 스펙터 제품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일한다.

  2.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좋다고 판단되면 빠르게 반영한다

  3. '안된다' 대신 '된다'가 되도록 다 같이 의논하고 생각한다.

 

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나 원칙이 있나요?

QA는 ‘미움받기 쉬운 직무’입니다. 그래서 협업할 때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면서 항상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하려고 해요. 또 여러 팀과 협업해야 하다보니 각자의 리소를 잘 파악하고 그 흐름에 방해되지 않게 조율하는 것도 중요하죠. 그래서 결과나 이슈에 대해 모두가 이해할 수 있게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노력이 조직이나 고객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켰다고 느끼시나요?

조직 내에서는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고, 이런 시너지가 제품의 품질로 이어졌다고 생각해요. 결과적으로 고객은 더 좋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요.

 

성장의 순간과 다음 걸음

스펙터에서 일하며 성장했다고 느꼈을 때는?

예전엔 DB를 다뤄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스펙터에서 일하면서 DB 검증, 로직 분석, 이슈 리스크 파악 등을 하고 있어요. 이런 경험들을 할 때마다 성장한다고 느낍니다.

 

자주 사용하는 툴이나 도구가 있다면?

Jira, Confluence, Figma, Datagrip 이렇게 4가지 툴들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펙터다운 QA란?

루카스가 생각하는 ‘스펙터다운 QA’는 어떤 모습인가요?

'절대로 차별하지 않고, 경계하지 않으면서 모든 부분에 대해 퀄리티를 올리는 것'

 

앞으로 스펙터에서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요?

가장 큰 목표는 스펙터의 유능한 동료들에게 개발 언어를 배워서 QA자동화를 직접 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주 QA가 도입된다면 이에 대한 관리 역할도 맡아보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고 스펙터에 관심이 생긴 분들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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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의 이야기를 통해 QA는 결함을 찾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맥락과 메시지를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되게 만드는 사람들’, 그들의 노력이 모여 스펙터의 제품은 완성됩니다. 스펙터는 오늘도, 그런 ‘진짜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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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빛나게, 스펙터 Specter